유튜브에 플레이 영상을 보다가 관심이 생겼는데 마침 스팀 라이브러리에 있어서 플레이해보았다.
주어지는 사건들에 대해 수사 서류를 작성하는 게임으로 다양한 단서들을 기반으로 추리하는(?) 게임이다.
Steam의 Legal Dungeon (steampowered.com)
주인공은 경찰서 팀장으로 새로 부임해서 아래에 팀원들과 여러 사건들을 마무리해야 한다.
사건들을 대하는 방식으로 경찰청 내외부에 존재하는 권력들 간의 다툼에 영향을 미치거나 받을 수 있다.
중간중간 대화나 이벤트 끝에 불공정한 법 적용 및 다양한 경우에 대한 한마디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대화를 통해 배경을 설명해 주고, 의견서 작성을 통해 사건 서류를 다루게 된다.
의견서 작성 결과에 따라 다양한 분기로 나뉘게 된다.
의견서 작성을 들어가면 서류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인 CIS가 뜬다.
좌측 상단에 해당 사건에 관련된 기록들을 볼 수 있다.
좌측 하단에는 기존에 다뤘던 사건들과 이번 사건에 관련된 법령, 판례 등을 볼 수 있다.
첫 입장했을 때는 프로그램 내 공지사항과 내 치안성과를 볼 수 있다.
가운데에는 형사사건 수사서류의 내용들을 볼 수 있고, 우측에는 이 내용을 정리해서 의견서를 작성하는 양식이 있다.
경찰 미니미 전경이 사건 및 다른 배경에 관해 짧은 설명을 해준다.
서류 작성을 시작하게 되면 피의자 (피혐의자)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서류에서 찾아 입력하고,
범죄사실, 적용법조, 관련 증거 등을 정리를 하게 된다.
이렇게 정리해서 던전을 입장하게 된다.
피의자와의 전투를 통해 사건을 마무리하게 된다.
실제 범죄와 관련된 피의자의 진술이나 관련 증거들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들을 정리한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적용법조의 타당성 등을 다투게 된다.
나와 피의자의 체력(H)이 있고, 잘못된 증거나 논리 제시할 때는 내 체력이 닳고,
제대로 된 내용을 제시하면 피의자의 체력이 닳게 된다.
피의자를 입건하기 위해 공격할 수 있고, 입건하지 않도록 피의자의 입장을 대변해 줄 수도 있다.
관련 증거들을 찾아서 제시함으로써 공격하거나 방어해 줄 수 있다.
초반에는 한 가지 증거만 제시 가능하지만 후반에는 2개의 증거들을 결합해서 새로운 증거를 찾아 제시할 수 있다.
새로 찾은 증거들을 통해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
결론을 내리게 되면 전자 서명으로 서류에 서명하게 된다.
사건들을 잘 입건해서 실적으로 인정되면 성과등급이 올라가고, 내가 내린 결론이 검찰이나 법원의 결론의 일치 여부에 따라 정확한 법집행 등급이 오르거나 내려간다.
성과등급이나 정확한 법집행 등급이 F 등급으로 내려가면 직위 해제가 되어 엔딩이 난다.
처음에는 주어진 상황에 제대로 된 판단만 하면 쉽게 추리해서 사건들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생각보다 사건 서류 내에 숨겨진 요소들이 많았고, 피의자의 범죄 기록, 판례 등을 활용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건들의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14개의 엔딩이 있다고 하니 차근차근 모든 엔딩을 찾아볼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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