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 대성당까지 관람하고 나니 제법 시간이 흘러서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가는 길에 사진을 찍는 분이 계셔서 살펴보니 새끼 돼지들이 있었다.
세고비아의 전통 음식은 새끼 돼지 구이를 위한 새끼 돼지들이 쌓여있었다.
구글 맵에서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찾아갔다.
식당 내부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했다.
처음에는 딱히 세팅된 것 없이 주문에 맞춰 주시는 듯했다.
기력 보충을 위한 탄산을 주문했다.
바게트 느낌의 기본 빵인 판이다.
버섯 리조또와 트러플 오일을 주문했던 것 같다. 일반 리조또일 수도.
쌀이 막 많이 퍼진 상태는 아니었다.
크림소스에 밥 말아먹는 느낌이었다.
버섯이 적당히 들어있고 치즈가 많아서 좋았다.
약간 짜긴 한데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두 번째 메인으로는 세고비아 양고기를 주문했다.
양갈비 구이로 고기랑 감자에 굵은소금이 상당히 올라가서 짰다.
새끼 양고기인지 갈빗대가 상당히 작았다.
고기는 전체적으로 쫄깃하고 육향이 제법 났으니 양고기 특유의 냄새는 덜 났다.
구운 고추는 덜 맵고 맛있었다.
치즈 푸딩의 느낌으로 약간 콤콤한 향이 나는 치즈케이크였다.
커피 한 잔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벽의 문양이 특이했던 건물.
암늑대 로물로와 레모가 키운 형제의 전설에 의해 로마 제국이 탄생한 로마에 바치는 조각상을 재현한 것이라고 한다.
원본은 로마에서 발견되었고, 로마 시에서 재현한 조각상을 세고비아에 선물하였다고 한다.
세고비아 수로에서 언덕을 올라가니 악마 상이 있었다.
폰을 들고 셀카를 찍는 힙한 악마와 한 컷 찍고 또 이동했다.
언덕에서 보는 세고비아 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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