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스페인 - 세고비아 - Restaurante Asador Maribel

뭐라도쓰자 2023. 6. 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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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너른 벌판에 덩그러니 위치해서 상당히 당황했다.

세고비아 시내 쪽에 위치한 기차역에 도착할 줄 알았는데 영 멀리 떨어진 기차역에서 내렸다.

 

바로 앞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 11번 또는 12번을 타면 세고비아 수로 근처에서 내릴 수 있다.

버스비는 2유로임.

 

11번 버스를 타고 세고비아 수로에 도착했다.

 

거대한 로마 시대의 수로를 볼 수 있다.

 

숙소가 제법 안쪽에 위치해서 저녁을 먹고 들어갈 생각으로 근처에 식당을 갔는데

아직 브레이크 타임인지 8시쯤 오라고 해서 근처를 돌아다녔다.

 

근처에 전망대(Mirador del cementerio)가 있어서 살살 걸어갔다.

 

 

7시 20분쯤 됐던 것 같은데 점점 해가 저물고 있었다.

 

뭔가 고대에 의식을 치렀을 것 같은 돌무더기가 있었다.

 

8시에 다가가면서 해도 저물고 유적 및 건물에 조명이 켜지기 시작했다.

세고비아 수로와 세고비아 대성당의 조명이 켜진 것을 볼 수 있었다.

 

7시 50분 가량에 식당으로 들어가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 예약을 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기본 테이블 세팅

 

비어있는 테이블이 몇 개 있었으나 금방 다 찼다.

 

 

음료 메뉴

 

식사 메뉴

세고비아에 오면 아기 돼지 고기를 먹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메뉴 세고비아노에 아기 돼지 고기와 다양한 세고비아 음식이 있는 것 같아서 주문해 보았다.

 

세트에 포함된 와인과 물, 그리고 따로 주문한 맥주

와인은 딱히 안 마셔서 조금 맛만 보고, 맥주를 주문했다.

맥주는 시원하고 무난한 맛이었던 듯.

와인은 제법 드라이한 와인으로 아마 하우스 와인인 것 같다.

딱히 술도 안 즐기고 와인은 특히 안 먹어서 한 잔도 채 다 먹지 못했다.

달달했으면 좀 더 마셨을 지도.

 

올리브

특이한 녹색 올리브가 제공되었다.

한 번 구웠던 것처럼 모양이 좀 특이했는데

맛도 좀 독특하고 생각보다 더 짰다.

 

스프 2종

살짝 매콤한데 빵 조각, 하몽, 숙성 햄 및 달걀이 들어갔다.

매콤하면서 짰다.

 

소시지와 부드러운 감자 느낌의 큰 콩이 들어가 있었다.

뭔가 구수한 시골에서 먹는 음식 느낌이 났다.

 

무난한 샐러드

 

Cochinillo asado

세고비아 전통 요리인 구운 새끼 돼지 요리가 나왔다.

점원분께서 사진 찍으실래요? 해서 바로 나왔을 때 사진을 찍어보았다.

 

테이블 옆에 작은 탁자가 있었는데 거기에 그릇을 올리고 내 접시에 옮겨 담아 주셨다.

1인분이라 1/4의 새끼 돼지가 나온 것 같다.

껍질은 제법 두꺼워서 단단한데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속살은 아주 부드럽기는 한데 닭 가슴살 느낌의 퍽퍽 살이라 조금 아쉬웠다.

 

그냥 먹으면 간이 적당한 것 같은데 깔린 소스를 찍어먹으면 좀 짰다.

다리 쪽 살은 확실히 위쪽보다 밀도가 높아서 더 퍽퍽한 닭가슴살 같았다.

 

디저트 메뉴

 

폰체 세고비아노

스펀지 사이에 커스터드가 들어있고, 위에는 사과잼이랑 설탕을 올려서 불로 굳힌 것 같았다.

슈가 파우더를 구워서 그런가 뽑기의 향이 났다.

케이크를 둘러싸고 있는 껍질이 있었는데 몹시 달았다.

 

늦은 저녁이라 얼음을 추가한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와 함께 나온 젤리, 건포도 및 쿠키

 

먹던 물도 남아있어서 얼음에 에스프레소와 물을 부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었다.

 

세고비아 수로

다음은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와중에 세고비아 수로에 꽂혀서 세고비아를 오게 되었다.

확실히 온 보람이 있었다.

 

숙소 가는 길에 보았던 석상 및 동상.

 

Museum of Contemporary Art Esteban Vicente
Plaza Mayor
세고비아 대성당

 

Iglesia de San Andrés

숙소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첫날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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