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제과점이 있어서 언제 한 번 가려고 했는데
오전에 일찍 열고 점심시간쯤에 문을 닫아서 언제 갈까 고민만 했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시간이 조금 있던 날 방문을 했다.
가게가 생각보다 넓지는 않았고, 적당히 다양한 빵들이 있었다.
식사용 빵들도 있고 쿠키류도 있다.
냉장고 속 케이크 류들.
자몽 케이크는 냉동된 상태라 30분 정도 해동시킨 다음에 먹으라고 하셨다.
중간에는 코코넛 크림이 있고 아래쪽은 시트러스 크림이 있었다.
자몽을 좋아해서 맛이 좋았고,
막 엄청 단 건 아니어서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것 같았다.
먹다 보니 생각보다 더 달았다.
무난한 크로와상인데 생각지 못한 짠맛이 많이 있었다.
여러 겹으로 된 바삭한 판에 다량의 설탕과 꿀 같은 과일 청이 있었다.
다른 과일이나 견과류는 무난했고,
건포도는 상당히 새콤해서 입 맛을 다시 돌게 해주는 느낌이 있었다.
동료가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해서 따라가 보았다.
학교 근처 이탈리안 음식점을 방문했다.
각 테이블에 메뉴 판이 있었고, 카운터에서 메뉴와 테이블 번호를 알려주면서 주문을 하는 방식이었다.
이탈리안 정통 까르보나라를 먹을 수 있려나 싶은 마음에 까르보나라를 주문해 보았다.
학교 앞 저렴한 곳이라 그런가 그냥저냥 크림 파스타였다.
근처에 미슐렝 1 스타 식당이 있어서 한 번 방문해 보려고 했는데 예약 없이는 갈 수 없는 곳이었다.
구글 맵으로 예약이 가능했으면 예약을 해봤을 텐데 스페인어를 못해서 결국 예약을 못하고 포기했다.
쉬는 주말에 그래도 산책 겸 점심을 먹으러 가보자 싶어서
조금 멀리 떨어진 초밥 뷔페를 가보았다.
기본 테이블 세팅으로 젓가락이 있었다.
발렌시아 식당과 비슷하게 해당 테이블의 QR코드로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시스템이었다.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이 스페인어로 설명해 주셨는데 잘 못 알아듣는 느낌이 나셨는지
중국인 직원(? 사장일 수도)이 와서 중국어로 설명을 해주셨다.
워 쓰 한꿔런 해주고 어떻게 주문하는지 대충 알겠다고 하고 주문을 하였다.
주말이라 한 번 주문해 본 맥주.
레몬 맛이라 맛있게 먹었다.
동양풍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가게였다.
일단 초밥을 주문해 보았다.
쌀이 조금 달라서 그런 건지 밥의 질감이나 느낌이 달라서 어색한 초밥이었다.
조금 추웠었나?
따뜻한 뭔가를 먹고 싶어서 토마토 달걀 국을 주문했다.
예전에 중국 갔을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주문해 봤다.
먹어보니 토마토의 새콤한 맛이 너무 강해서 생각보다 먹기는 힘들었다.
구운 연어 초밥. 무난했다.
보통은 와사비를 잘 안 드시는지 와사비가 필요한 지 물어보셔서 달라고 했다.
캘리포니아 롤. 안에 참치랑 오이가 들어간 것 같은데 별로였다.
쇠고기 꼬치. 고기가 퍽퍽하고 질겨서 영...
이건 뭔지 기억이 안 난다. 딱히 맛은 없었던 듯.
만두는 무난하게 먹을만했던 것 같다.
북경 오리였는데 음... 음... 별로... 딱히 맛은 없었다.
후식으로 모찌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작았다.
조금 언 상태였는지 제법 딱딱했던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연구실 동료들이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해서 근처 학교 내 식당으로 갔다.
메뉴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fetería de derecho - Menú del día (cafeteriaderechoccss.com)
마실 것으로는 환타 오렌지를 주문했다.
유럽 환타라 그런가 병 안에 오렌지 건더기들이 있었다.
스프류를 주문했었는데 정확한 메뉴 이름은 잘 모르겠다.
사골 육수에 숭늉을 약간 푼 느낌이었다.
고기 육수에 파스타 면을 넣고 끓여서 그런 느낌이 난 것 같다.
큐브 스테이크 사이즈로 튀긴 돼지고기다.
약간 질긴 부분이 있긴 했는데 먹을만했다.
껍질도 있어서 더 질기게 느껴진 부분이 있을 듯싶다.
소금을 좀 쳐서 약간 짜긴 했는데 다행히 감자에는 간이 안되어있어서 같이 먹으니 간이 맞았다.
디저트로 쌀과 우유를 주문해 보았다.
처음 보는 디저트 메뉴라 한 번 골라보았다.
달달한 크림에 쌀이 들어간 것으로 어릴 때 먹던 수프에 밥을 말아먹었던 느낌이 들었다.
디저트라 많이 단 것을 빼면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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