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스페인 - 발렌시아 - 꽃의 다리, Amor Amargo

뭐라도쓰자 2023. 5. 17. 19:45
반응형

시내 야경도 구경하고 저녁도 먹으러 숙소를 나왔다.

 

강을 따라 걸었다.

 

꽃의 다리 가기 전에 조각상도 있고 제법 밝은 다리가 있어서 가보았다.

 

Monumento a la Virgen de los Desamparados
Pont de les Flors

꽃의 다리에 도착했다.

3월 초 약간 추운 날씨였던 것 같은데 꽃이 많이 펴 있었다.

 

 

Mercat de Colon

웅장한 모더니즘 양식 건물에 1916년에 개장한 유명한 옛 시장이라고 한다.

잡화를 파는 가게들과 식당들이 있었다.

 

기나긴 축제 기간 중에 방문에서 낮과 밤에 불꽃놀이를 하곤 했다.

시간이 좀 늦어서 광장으로 가던 길에 불꽃놀이를 봤다.

 

어느 식당을 갈까 고민하다가 배가 고프기도 하고 피곤해서 구글 맵으로 검색해서 루자파 지역에서 가깝고 평이 괜찮을 곳을 방문했다.

루자파 지역은 커피숍과 미국 스타일의 베이커리, 테라스가 있는 카페, 심야 술집과 클럽, 버거 또는 모로코 및 터키 요리를 서빙하는 레스토랑들이 많은 트렌디한 곳이라고 한다.

 

 

 

기본 테이블 세팅

알록달록한 올리브 절임이 있었다.

 

메뉴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

https://amoramargobodega.es/

 

https://amoramargobodega.es/

 

amoramargobodega.es

 

 

마실 것으로 먼저 드래프트 맥주를 주문했다.

무난한 라거류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Stew croquettes

스튜 크로켓이라고 특이한 이름의 크로켓이 있길래 주문해보았다.

참치가 기본으로 치즈와 양파가 같이 들어가 있었다.

간이 적당히 되어있었고, 뜨겁고 바삭했다.

마요네즈도 좀 들어갔는지 느끼한 맛이 났다.

 

Braised octopus with romesco sauce and potato parmentier

로메스코 소스와 감자 파르망티에를 곁들인 문어조림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굵은소금이 뿌려져 있어서 짰다.

감자 파르망티에는 그냥 감자 같았고, 로메스코 소스는 매콤한 마요네즈 느낌이었다.

나이프가 잘 안 들어서 잘 안 잘리긴 했는데 먹기에는 부드러웠다.

정말 부드러운 정도는 아니고 적당한 시감이 있으면서 질기다는 느낌은 안 들었다.

 

술을 깨기 위한 오렌지 주스를 추가 주문했다.

 

Carajillo

저번에 여행으로 스페인 왔을 때도 궁금했지만 못 먹어본 까라히요가 있길래 주문해 보았다.

럼주에 커피를 추가한 음료이다.

용감하게 주문해 봤는데 약한 양주 마시는 느낌으로 맛을 봤는데

확 거부감이 들 정도로 생각보다 도수가 높았다. (알코올에 약해서 더 그랬던 듯)

친절하게도 다른 음료로 바꿔주신다고 하셔서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Nanay cake. Creamy Blueberry Cheesecake

후식으로는 할머니 케이크를 주문했다.

따뜻한 치즈 케이크에 블루베리 소스가 올라갔다.

약간 콤콤한 치즈의 냄새가 났다.

 

카푸치노 한 잔 마저 하고~

 

계산서를 달라고 하니 사탕이랑 화이트 와인 한잔을 같이 주셨다.

맥주부터 해서 알코올이 충분히 들어갔는지 작은 잔인데도 불구하고 다 먹을 수 없었다.

향기로운 과일 향이 많이 나는, 드라이한 와인이었다.

 

피곤하고, 술에 취한, 배부른 상태로 천천히 걸으며 숙소로 돌아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