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스페인 - 세비야

뭐라도쓰자 2023. 1. 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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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 밤늦게 도착해서 바로 자고 다음 날 렌트를 해서 세비야로 이동했다.

 

세비야로 가는 길

날이 좋아서 멀리까지 경치가 잘 보였다.

내려가는 길 중간에 조금 큰 마을 외곽에 있는 조금 큰 식당과 작은 식당이 있었는데 작은 식당을 들렸다.

휴게소 느낌의 작은 식당에서 하몽 샌드위치와 커피 한 잔을 마셨다.

하몽 샌드위치는 빵에 하몽만 들어있어서 상당히 목을 넘기기가 힘들었다.

 

대략 저녁 6시쯤 숙소에 도착해서 짐을 정리하고 세비야 저녁 거리를 걸어 다녔다.

 

과달키비르 강 야경

스페인 광장의 야경이 볼만하다고 하여 강을 따라서 천천히 걸어갔다.

강에 배도 있고, 강을 따라서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노점상이 있었다.

 

연말이라서 그런가 여기저기에 트리 모양의 전구 탑들이 있었다.

여기는 조금 시내 중심과는 떨어진 곳이라 사람이 적었고, 시내 쪽에 큰 트리에서는 엄청난 사람들이 있었다.

 

황금의 탑

다리는 건너는 중에 멀리 황금의 탑이 보였다.

여기도 야경이 좋다고 했던 것 같긴 한데 조명이 잘 되어 있어서 멀리서도 잘 보였다.

 

산텔모궁

가는 길에 산텔모 궁을 보았다.

세비야를 여기저기 돌아보다 보면 산텔모궁을 한 두 번은 지나게 된다고 하던데

스페인 광장을 가는 길에 지나치게 되었다.

 

오렌지 나무

스페인을 돌아다니면 어디에든 오렌지 나무가 있다고 하던데 역시나 발길 닿는 모든 곳에 오렌지 나무가 있는 느낌이었다.

이 오렌지 나무에는 전구도 둘러서 밤에도 화려한 모습을 뽐냈다.

 

세비야 대성당 야경

무슨 행사 때문인지는 몰라도 스페인 광장이 막혀 있어서 세비야 대성당 쪽으로 이동했다.

큰 대로에 많은 노점상들이 있었다.

군밤 장수도 보였고, 각종 노점상에서 불을 피워서 연기가 자욱이 퍼져있었다.

 

큰 대로를 벗어나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여기저기 미리 알아놓은 음식점들이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근처의 타파스 바를 방문하였다.

 

Bar Postiguillo Tapas

 

Bar Postiguillo Tapas 식당 내부

가운데 하몽이 걸려있었고, 벽마다 박제된 소 머리들이 있었다.

아마도 이 식당에서 사용하는 소고기들의 머리였던 듯 싶다.

 

Bar Postiguillo Tapas 식당 내부

바로 옆에도 박제된 소 머리 3개가 있었다.

 

Bar Postiguillo Tapas 식당 내부

다른 쪽에도 하몽과 소시지가 걸려있었고, 다양한 술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대략 8시 즈음이었던 것 같은데 사람이 별로 없이 조용했다.

중간에 누구 생일 파티가 있었는지 불도 끄고 노래를 부르고 했다.

 

상그리아

먼저, 음료로 상그리아를 주문했다.

이왕 스페인 왔으니 상그리아로 시작해보았다.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라 그런대로 먹을만했다.

 

Potato salad "Ensaladilla"

감자 샐러드로 참치와 감자가 섞인 샐러드였다.

간이 세서 빵이랑 먹으면 무난하게 먹을만했다.

 

Spanish omelette with the chef's sauce

스페인식 오믈렛으로 감자가 섞은 달걀찜이었다.

소스가 특별한 지는 모르겠더라.

이건 감자 샐러드에 비해서는 덜 짰다.

 

Crispy shrimp fritters

튀김 중에 무난한 새우튀김 요리를 시켜보았다.

예상과는 다르게 젓갈에 들어갈만한 작은 새우 친구들이 들어간 반죽 튀김이 나와버렸다.

짜기는 또 엄청 짜서 어떻게 먹어야 하나 고민했다.

아래쪽 마요네즈와 밥을 튀김과 같이 먹으니 그나마 같이 맞는 느낌이 들었다.

 

Plaza de toros de la Real Maestranza de Caballería de Sevilla

돌아오는 길에 투우 경기장을 보았다.

원 모양의 상당히 큰 건물로 뭔가 경기를 할 것 같은 건물처럼 보이긴 했다.

 

Pepe Luis Vazquez

투우 경기장 맞은편에는 페페 루이스 바스케스라는 세비야 출신의 투우사 동상이 있었다.

 

이사벨 2세 다리 위의 야경

이사벨 2세 다리를 지나가면서 강의 야경을 찍어보았다.

물이 잔잔해서 건물들이 물에 잘 비쳤고, 멀리 큰 건물 하나가 보였다.

 

이사벨 2세 다리 위의 야경 2

반대편 야경으로 고급 레스토에서 화려한 밤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많은 걸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세비야의 첫날밤을 마무리했다.

 

예전에 유럽을 왔을 때는 일 때문에 거의 나가질 못해서 딱히 구경할 게 없었다.

이번에는 관광을 와서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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