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서 그라나다로 이동하는 길에 론다와 프리질리아나를 들리기로 했다.
론다에 도착해서 유명한 누에보 다리가 있는 론다 전망대 쪽으로 이동했다.
론다 전망대로 가는 길에 약간 시내 번화가 느낌의 거리를 지나게 되었다.
건물들도 하얀색 톤의 건물들이 쭉 있어서 분위기가 좋았다.
날씨가 좋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론다 전망대 입구에 토로스 데 론다 광장이 있었다.
18세기의 투우장이었는데 지금은 박물관이라고 한다.
투우장이라 앞에 소 동상도 있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중에 론다 전망대에 도착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우산이 뒤집히고 난리도 아니었다.
전망대 끝으로 갈수록 바람이 강해서 아예 우산을 접고 사진을 찍었다.
론다 전망대에서 누에보 다리가 바로 보일 줄 알았는데 호텔 건물에 가려서 다리는 보이지 않았다.
높은 절벽 위의 많은 건물들을 볼 수 있었다.
드넓은 들판에 밭과 집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행 프로그램에서 자주 보던 누에보 다리를 가보았다.
보통은 Mirador Puente Nuevo de Ronda라는 아래쪽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다리를 기억하고 있었던 터라 위에서 보는 누에보 다리는 조금 어색했다.
저 멀리 아래쪽을 흐르는 계곡을 통해 론다가 얼마나 높이 위치한 도시인지 알 수 있었다.
누에보 다리를 건너 론다 구시가지를 구경하였다.
좁은 길에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들이 주르륵 있었다.
길을 걷다보니 발코니에 뭔가가 있었는데 옛날 카메라와 촬영하고 있는 인형이 있었다.
구시가지를 구경하고 나서 다음 지역으로 이동하기 전에 간단히 뭘 먹기로 했다.
주차장 쪽으로 이동하면서 카페나 음식점을 찾아보는데 생각보다 안 열린 곳이 많아서
그나마 열려있는 Churrería Alba를 방문했다.
"mollete"라는 안달루시안 전통 빵과 올리브 오일, 토마토가 나오는 메뉴와 츄러스,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빵은 밥 같은 빵을 딱히 특징은 없었던 것 같다.올리브 오일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었다.
빨간 토마토는 소스 같은 건 아니고 그냥 갈린 토마토라서 그냥 먹으면 심심했다.
토마토에 소금을 쳐서 빵이랑 먹으니 간이 적당하게 먹을만했던 듯.
츄러스는 세비야에서 보던 막대기 모양이 아닌 줄줄이 곱창 느낌의 기다란 형태로 나왔다.
약간 쫀쫀한 반죽에 소금 간이 되어 있어서 짭조름한 느낌이 나는 츄러스로초콜릿과 같이 먹으니 맛이 아주 좋았다.
스페인 본토의 츄러스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 그라나다 - Restaurante Mirador Carmen San Miguel, 알람브라 궁전 야경 (니콜라스 전망대) (0) | 2023.01.21 |
---|---|
스페인 - 프리질리아나 (0) | 2023.01.18 |
스페인 - 세비야 - 스페인 광장 & 메트로폴 파라솔 (0) | 2023.01.14 |
스페인 - 세비야 - 알카사르 궁전 (0) | 2023.01.11 |
스페인 - 세비야 - 세비야 대성당 (0) | 2023.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