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유레카 미뇽 스페셜리타랑 마그니피코, 밤비노 플러스의 가격을 계속 살펴보고 있었다.
그런데 지인이 브레빌 BES878을 질러서 쓰고 있는데 커피 맛이 너무 좋다는 소리를 들었다.
나도 참기 힘든 지르고 싶은 마음이 올라와서 더 가열차게 가격을 확인해보고 있었다.
그러다 커피 관련해서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커피갤에 말코닉 홈 지름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조금 살펴보니 말코닉 홈 X54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체감 55만 원 대에 구매가 가능하였다.
현재도 진행 중으로 정확하지는 않지만 다음 주 5월 15일쯤?까지 행사를 하는 것 같았다.
기본 할인에 무이자 12개월 할부까지 가능해서 바로 질러버렸다.
내가 주문할 때는 신한카드 10,000원 할인도 있어서 추가로 할인받고, 12개월 할부로 결제했다.
59만 원 결제에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및 리뷰적립까지 하면 체감 54.8만 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다.
언스페셜티에서 유레카 미뇽 마그니피코 (스페셜리타 업그레이드 버전)를 상시 판매가로 54.9만 원에 파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이번 말코닉 홈 행사가 저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인호퍼] 말코닉홈 X54 블로우업 호퍼 : 믕믕공방2 (naver.com)
원두를 기본 호퍼에 담지 않고 싱글 도징으로 사용할 예정이라 커피갤에서 추천하는 블로우업 호퍼도 같이 구매했다.
믕믕공방의 라인호퍼가 대세인 듯?
검은색 펌프에 빨간색 커넥터에 안티팝코닝 타워까지 추가해서 구매했다.
그라인더를 구매했으니 이제 반자동머신을 구매해야 하는데 지금은 딱히 행사하는 곳이 보이지 않았다.
입문으로는 CRM 3605S나 가찌아 클래식 프로 (중고)를 많이 추천하는 것 같았다.
사실 BES 920까지 가지 않는 이상 아래는 다들 급이 비슷한 것 같아서 저렴한 머신을 추천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조금 더 편하게 신경 쓸 것이 적고 좀 더 콤팩트하게 예쁜 밤비노 플러스를 계속 생각하고 있어서
밤비노 플러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나 계속 찾아봤다.
찾아보다 보니 하이마트에서 밤비노 플러스 화이트 리퍼비시를 아주 약간 (3 ~ 5만 원)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보았다.
그라인더와 머신까지 하면 큰돈을 쓰는 거라 그래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구매하자 싶어서 일단은 구매했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냥 몇 만 원 더 쓰고 완전 신품을 살걸이란 생각이 살짝 든다.
수령해 보고 상태가 안 좋으면 그냥 반품하고 새로 사야겠다.
밤비노 플러스는 54mm 포터필터를 사용해서 관련된 용품도 54mm에 맞게 구매해야 한다.
포터필터는 바텀리스와 더블 스파웃 포터필터를 구매해야 하는데
더블 스파웃 포터필터는 국내 사이트에서 해외구매로 대리 구매해 주거나 조금 비싸게 팔아서
알리에서 적당한 가격에 구매 횟수가 제법 있는 곳에서 하나 구매했다.
잊을만하면 도착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으로 반자동 머신을 들이는 거라 상당히 많은 액세서리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말코닉 홈 리뷰 적립까지 해서 적립된 네이버 포인트로 구매할 예정이다.
먼저 도징컵은 원두계량용 51mm 도징컵, 포터필터에 사용할 54mm 도징컵 2개를 구매할 예정이다.
말코닉 홈을 싱글 도징으로 쓸 때, 먼저 공회전을 돌리고 원두를 넣어서
원두 계량컵과 도징컵을 따로 사용해야 되는 것 같았다.
다음은 레벨링툴 (디스트리뷰터)다.
포터필터에 담긴 원두를 평탄화하고 탬핑을 할 수 있는 더블 탬퍼를 구매할 예정이다.
비슷한 제품이 있는데 개량되어서 프로라는 이름이 붙고, 높이 조절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도징링과 칠침봉을 사용해서 원두 뭉침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
도징컵을 포터필터에 끼우고 강하게 흔들면 뭉침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은 보류할 예정이다.
다음은 바텀리스 포터필터를 구매할 예정이다.
추출 양상을 살펴보기 위해 필요한 장비다.
채널링으로 인한 물총 현상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초기 추출 세팅을 잡을 때 유용하다.
다음은 커피 행주다.
추출 전 포터필터를 닦아야 하고, 추출 전후로 튀는 물을 닦고 정리하기 위한 아이템이다.
마지막 아이템은 탬핑매트인데,
밤비노 플러스에도 작은 탬핑매트가 있는 것 같아서 살펴보고 구매하던가 할 생각이다.
추가로 원두량과 에스프레소 추출량을 확인하기 위한 저울이 필요하다.
최근에 드롱기 디나미카 추출량을 조절하기 위해 구매한 아쿠바 커피저울을 사용할 예정이다.
1만 원대 커피저울로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 같았다.
밤비노 플러스가 54mm 포터필터를 쓰는 머신이라 액세서리가 한정적인데 조금 아쉽긴 하다.
어차피 반자동은 입문이고, 앞으로 BES 920으로 바꾸지 않는 이상 기변을 할 생각이 없으므로
최소한의 액세서리로 사용해 보고 조금씩 사보던가 해야겠다.
얼른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