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혼잣소리

생체 시계

뭐라도쓰자 2022. 12. 2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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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출장이라 운동을 못했다.

이번 주에 돌아와서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컨디션이 돌아오지 않아서 갈 수가 없었다.

이번 주 내내 자다 깨다 하거나 새벽 늦게까지 잠이 안 오거나 했다.

졸려서 일찍 잤더니 2시간 자고 깨서 계속 잠들지 못하고 여간 힘든 주간이 아니었다.

내 몸의 시계가 고장난 듯싶다.

 

헬스는 이제 곧 회원권이 끝난다.

4개월 등록해서 실제 운동한 것은 3달이 채 안 되는 것 같다.

중간에 바쁜 일도 있고 출장도 다녀오고 해서 많이 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도 뭐 초반에는 주 6일도 하고 했으니 적당히 게으름 부리지 않고 열심히 해 본 듯.

 

이제 체중과 체지방량은 얼추 정상 범위 내를 유지하면서 골격근량은 표준 이상으로 살짝 넘겼다.

헬스장을 연장할까 고민 중에 있다.

지금 열심히 근육을 만들어도 헬스를 안 하게 되면 결국 원상 복귀될 텐데 이게 의미가 있나? 싶은 생각이 계속 든다.

평생 헬스를 할 수 있을까?

헬스보다는 좀 더 재미가 있고, 젊은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을 하고 싶은데

지금 당장은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어 보인다.

 

헬스장 머신을 쾅쾅 내려놓으며 운동하는 민폐쟁이가 정말 싫다.

 

오랜만에 아이폰 12로 사진을 왕창 찍어봤는데 생각보다 잘 안 나와서 실망했다.

물론 나의 손도 똥손이긴 한데, 날씨도 안 좋아서 셀카는 완전 망했다.

찍어 놓은 수천 장의 사진을 보니 디지털카메라 뽐뿌가 생기고 있다.

 

올해 일 한 것에 비해 수당을 적게 받아서 실망이 크다.

수당 말고 다른 것으로 보충되는 느낌이긴 한데 그래도 돈이 최고가 아니겠는가.

 

바쁜 일 다 끝내고 이제 겨우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엔딩을 봤다.

그렇게 플레이 시간이 긴 게임이 아니기도 하고 아쉬운 마음에 남은 서브 퀘스트를 수행 하면서 수집품을 모으고 있다.

 

삼한사온 이런 것도 옛 말이 된 것처럼 요즘은 계속해서 춥다.

11월이 유난히 따뜻했던 만큼 추위가 더 몰려오는 것 같다.

 

얼마 전에 코스트코에서 커피명가 올굿블렌드 커피 원두를 사 왔는데 내 입 맛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

향은 좋은데 맛은 별로...

코스트코에서 샀던 커피 원두 중에서는 폴 바셋 원두가 제일 맛있었음.

아무튼 내 취향은 그러함.

이번에 원두 다 먹으면 다시 구독 쪽으로 넘어가 볼까 살까 고민했는데

곧 1달짜리 출장이 있어서 일단 보류해야 할 듯.

 

오늘은 푹 잘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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