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광장에서 조금 쉬다가 데보드 신전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보이던 상당히 아름다운 건물이 있었는데 나름 관광 명소인 것 같다.
더운 날씨를 조금이라도 식힐 수 있는 분수대.
아니세토 마리나스(Aniceto Marinas)의 조각 작품인 이 기념비는 1808년 도스 데 마요(Dos de mayo) 봉기 당시 마드릴레니아 사람들의 역할에 경의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천천히 이것저것 보면서 데보드 신전으로 걸어갔다.
아스완에서 옮겨 온 고대 이집트 사원이자 박물관으로, 녹음이 우거진 대정원에 재건했으며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신전의 정면 및 다양한 곳에서 사진을 찍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박물관으로 쓰이는 것 같은 큰 건물이 뒤쪽에 있었고,
앞에는 작은 구조물 2개가 서 있었다.
중간에 사람들이 순서대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게 해주는 것 같았다.
신전 내부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경비원들이 몇 명 있었다.
순서대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모양이었다.
딱히 매표소 같은 건 없어서 아마 무료였지 않았을까 싶다.
돌의 재질, 느낌이 다른 곳이 있는 것을 보면 중간에 복원을 한 모양이다.
마드리드 서쪽 전경.
멀리 마드리드 왕궁도 보인다.
날이 너무 좋았다.
양산이 필요했다.
하지만 난 없었지.
다시 스페인 광장 쪽으로 내려와서 마드리드 왕궁 옆 정원으로 갔다.
Real Compañía Asturiana de Minas의 이전 본부였던 건물이다.
지붕, 조각 그룹 및 정면의 기타 장식 요소, 난간, 맨사드, 코벨, 몰딩 등이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실내 장식은 엷은 천정과 알레고리적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연으로 만들어져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건물이다.
재건은 건물 내부의 개입으로 완료되었으며, 나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내부 공간을 보호하고 조정하여 금속 구조를 계속 볼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이는 19세기 산업 건축의 훌륭한 예라고 한다.
(Refurbishment Royal Asturian Mining Company, Madrid, Spain (kalam.es))
하늘분수라는 분수대로 어디선사 물이 뿜어져 나올 수도 있나보다.
분수대를 지나 사바티니 정원으로 진입했다.
생각보다 나무들이 적은 곳이 제법되었다.
메말라버린 분수대.
멋진 조각상들도 있었다.
실질적인 정원 느낌이 나는 곳으로 왕궁 앞에 큰 연못이 있었다.
대부분 여기서 사진을 찍는 것 같았다.
여기는 완전 정원으로 앉을 자리도 조금씩 있었고 나름 조경이 잘 되어있었다.
높은 나무들 사이로 좁은 길과 중간에 위치한 작은 분수대.
숨은 보물을 찾는 것 같이 나무들 사이에 숨어있는 것들이 있었다.
이 동상 말고도 정원 내에 많은 왕실 인물들의 동상들이 있었다.
날이 좋다.
산책하기엔 더운 날씨의 정원.
적당히 작은 크기의 정원이었다.
저번에 방문했을 때는 수리 중이었던 곳이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개방되어 있었다.
마드리드 왕궁 사진 한 장 찍고 다른 곳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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