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서도 돌아가는 기차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제법 멀리 떨어진 전망대를 가보고자 열심히 걸었다.
날이 너무 좋아서 좀 더웠다.
좀 이른 것 같지만 벚꽃도 있었다.
저 멀리 언덕 위에 세고비아 대성당이 보인다.
제법 먼 길을 걸어서 언덕을 올라오니 나름 넓은 평원 느낌의 공간이 있었다.
저 멀리 수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세고비아 대성당과 주변 전망.
전망을 구경하고 근처에 앉아서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이동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기도 하고 보통은 예약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1인이라고 하니 그래도 자리를 만들어 준다고 해서 조금 기다렸다가 자리에 착석했다.
1층 입구 앞 타일에 멋진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기본 테이블 세팅에 기본 빵까지 제공되었다.
2 Cultures Gastronomics를 주문했던 것 같다.
복도에는 여러 신문 기사와 사진들이 있었고, 중간에 약간 내부 정원 느낌의 공간에 테이블들이 있었다.
점심시간 오픈 시간에 자리해서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으나 금방 금방 자리가 찼다.
전 날 먹었던 동일한 수프 2종이 나왔다.
맛도 전체적으로 비슷했다.
빵 위에 가지 위에 간 고기(양고기) 위에 가지 위에 토마토소스 (양파, 감자 등 기타 채소) 위에 가지 위에 유자 소스가 올라가 있었다.
간은 잘 맞았고, 새콤한 느낌이 조금 나서 쑥쑥 들어갔다.
특이한 스타일의 천장이 있었고, 옆에는 조각품도 있었다.
구운 새끼 돼지가 나왔는데 이번에는 머리의 반이 나왔다.
조리법은 다 비슷한지 껍질은 두껍고 바삿하면서 느끼했다.
속살은 좀 더 식감이 있는 닭가슴살 느낌이긴한데 부드럽기도 했다.
좀 더 부드러워서 다리쪽보다는 머리 쪽이 더 맛있었다. (눈이랑 귀만 빼면...)
간이나 공팥 같이 퍽퍽한 부분들이 가끔씩 있었고 전에 먹은 것과 달리 맑은 육수 느낌이었다.
제법 짜서 빵이랑 같이 먹었다.
전날 먹었던 케이크와 맛이 동일했고 거기에 견과류가 추가된 느낌이었다.
카페 콘 레체를 주문했던 것 같은데 코르타도가 나왔다.
구운 새끼 돼지 고기 말고도 새끼 양고기도 있었는데 50유로가량의 2인분이라 차마 시키지 못했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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