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리를 잡고 이른 시간에 출근을 했다.
학교로 가는 길에 분위기가 좋아서 한 장 찍었다.
어스름한 아침 기운이 나오는 듯.
일을 하고 퇴근하는 길에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다.
한 며칠 저녁으로 파스타만 먹었더니 외식이 고파졌다.
구글 맵을 뒤적뒤적거리면서 찜 해둔 햄버거 집을 갔다.
자리에 앉아서 마실거리로 콜라를 주문하고 메뉴를 차근히 살펴봤다.
감자, 나초, 달걀, 고기, 카초파, 얇은 고기?, 채소류, 부리또, 햄버거, 핫도그 등 많은 메뉴가 있었다.
햄버거를 먹으러 간 것이라 햄버거 위주로 봤는데 뭐 가장 기본부터 먹어봐야지 싶어서
전통 햄버거를 시켰다.
햄버거 종류를 고르고 나면, 햄버거 번의 종류와 패티 종류를 또 골라야 한다.
번은 기본으로 하고, 패티는 소고기 패티를 주문했다.
기본 상차림으로 종이를 깔고 포크와 나이프를 주셨다.
콜라를 주문한 게 바로 나왔는데 355ml가 2.4유로로 어마무시한 가격이었다.
상당히 큰 버거와 두꺼운 감자튀김 그리고 케첩이 나왔다.
구워진 치즈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채소는 조금 잘게 썬 양배추와 토마토, 기다란 오이 피클이 있었다.
번에 비해서 패티 크기는 조금 작았고, 2 ~ 3장의 햄과 구워진 치즈가 들어있었다.
너무 커서 들고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들고 먹어보자 싶어서 뒤집어서 먹기 시작했다.
잘게 썰려진 양상추들이 휘날리고, 패티는 안쪽에 있어서 쉽사리 닿지 않았다.
조금씩 먹다보니 번도 부서지기 시작해서 몇 입 먹고 결국 칼과 나이프로 잘라먹었다.
전체적으로 맛은 있었는데 먹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구운 치즈와 기다란 오이 피클이 맛있었다.
패티는 딱히 특별한 느낌은 못 받은 듯.
햄이 많아서 신기했다.
감자튀김은 크기에 비해 잘 튀겨져서 먹기 좋았다.
배가 너무 불러서 몇 개 남겼다.
다른 햄버거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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