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페를 타고 시우다드 레알에서 바르셀로나 산츠역으로 이동했다.
다행히 마드리드에서 환승할 필요 없이 바로 가는 렌페가 있었다.
3시간 40분 가량 걸려서 바르셀로나 산츠역에 도착했다.
해당 주에 배탈이 나서 3일 동안 복통이 너무 심해서 고통 받고,
나머지 이틀 동안은 물만 마시면서 굶은 상태로 바르셀로나로 이동했다.
이틀 굶은 상태이긴 한데 배는 많이 고프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내일 열심히 다니려면 뭘 먹긴 해야겠다 싶어서 그래도 익숙한 초밥을 먹기로 하고 속수 근처 Robata로 이동했다.
식당에 9시쯤 도착하니 지금 당장 착석해서 먹거나 10시 30분에 다시 오면 식사를 할 수 있다고 하여 바로 자리에 착석했다.
앞 접시와 젓가락 등이 세팅되어 있었다.
마실 음료는 물을 주문하고, 음식은 모듬 초밥인 Nigiri Lover를 주문했다.
매우 기다란 병에 담이 물이 왔다.
앉은 자리 앞 풍경.
많이 어두운 내부에 간접 조명으로 자리만 밝히는 느낌의 공간이었다.
금도미, 연어, 주렐, 농어, 하마치, 아키미 참치, 토로로 구성된다고 한다.
(Gilthead bream, salmon, jurel, sea bass, hamachi, akimi tuna and toro)
너무 오랜만에 음식을 먹어서 그런가 유럽 쌀은 아시아 쌀과 달라서 그런가 초밥에 밥이 조금 어색했다.
회는 다 부드럽고 느끼했다.
전체적으로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배탈나고 금식 후 먹어서 그런가 미각이 고장난 건지 맛을 잘 못 느낀 것 같다.
계산서와 명함 그리고 일식 복장의 사진을 같이 주었다.
상태가 정상적이었으면 더 시켜서 먹었을 건데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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