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원래는 이탈리안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오픈 시간이 되어도 문이 닫혀있었다.
근처를 서성이다가 구글 맵을 보고 다른 식당을 향했다.
입구에 간판이 없어서 신기했다.
주문을 하려고 메뉴 판 번역기를 돌려고 봤다.
저온으로 요리한 갈비 요리와 문어 요리가 궁금해서 2개를 주문하려고 했다.
그러니 점원이 양이 너무 많다고 하나만 주문하는 게 좋다고 해서
메뉴를 추천받았는데 추천한 메뉴는 푸아그라와 소고기 메뉴와 저온 갈비 요리였다.
푸아그라가 궁금해서 주문해 보았다.
거기다 치킨 샐러드를 주문했다.
밖에는 약간 카페테리아 느낌 나는 반면 안쪽은 레스토랑 느낌이라 안쪽에 들어왔다.
대부분 밖에서 드셔서 조금 외로운 느낌이 들었다.
음료는 역시나 콜라를 주문했다.
바타비아 양상추, 방울토마토, 절인 치즈, 슬라이스 아몬드, 사과, 당밀(드레싱인 듯)이 들어간 치킨 샐러드다.
구 닭가슴살에 견과류 치즈 등이 같이 나왔다.
얼마 전에 먹은 염소치즈 샐러드에서 나는 조금 거북한 향이 나는데 그나마 적게 나서 먹을만했다.
약간 트라우마 생길 듯. 잘게 썰린 사과도 있었다.
닭고기가 얇아서 퍽퍽하지 않고 먹을만했다.
발사믹 식초를 거의 안 먹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거부감이 들었다.
향이 확실히 강한 듯.
밤 소스를 곁들인 쇠고기 안심, 구운 푸아 만체고 치즈 조각이 올라간 메인이 나왔다.
구운 푸아가 푸아그라의 푸아는 맞는 것 같다.
푸아는 간, 그라는 지방이 낀이라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어느 동물의 간인지는 모르겠다.
고소하고 녹진한 느낌이 났다.
가끔씩 큰 소금 결정이 있어서 확 짠맛이 날 때가 있었다.
고기랑 먹으니 느낌이 덜해서 남은 거는 그냥 먹었다.
겉은 제법 익어서 단단한 느낌이 나고 은 거의 액체 느낌이 났다.
새로운 음식! 새로운 경험! 좋다!
밤소스 고소하고 맛있었다.
고기는 아래쪽에 있던 얇은 애는 다 완전히 익었고,
두꺼운 고기는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너무 질긴 부분이 많았다.
다음에는 미디엄 레어로 해야 할 듯.
근막이랑 힘줄도 있어서 더 질기게 느껴진 듯하다.
안쪽은 그래도 먹으면 했으면 좋겠으나 질기다.
근막 부위 잘라냈는데도 ㅠㅠ
돼지고기나 닭고기가 나은 듯.
누가와 바닐라 폭탄?
바닐라 껍질까지 있어서 맛이 진해서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밑에는 다른 아이스크림 인 누가 아이스크림인 것 같은데 뭔지 모르더라.
누가바 껍질의 맛이 나는 것 같긴 했다.
뽑기와 바닐라 향으로 다른 맛을 느끼기 어려웠다.
위에는 설탕을 녹인 것 같았는데 뽑기였다.
달고 구수한 뽑기의 맛이 진하게 나타났다.
많이 단단해서 또각 부러졌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바닐라 껍질이 제법 있어서 이건 뭔가 싶었다.
바닐라 껍질이 들어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
먹느라 시간에 제법 흘러서 어둑한 길을 살살 걸어졌다.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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