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편이라 다양한 방식으로 커피를 마셨었다.
얼마 전까지는 침출식 콜드 브루 방식으로 대량으로 콜드 브루를 만들어서 며칠에 걸쳐 먹었었다.
한참을 그렇게 먹었더니 좀 물리기도 하고 귀찮기도 해서 전자동 커피 머신류를 찾아보았다.
그러다 윤스테이에서 커피메이커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커피메이커를 위주로 보았다.
단순히 브루잉만 해주는 머신류가 많았는데 분쇄 원두는 맛이 빠르게 변해서 그라인더도 같이 알아보았다.
그러다가 그라인더가 포함된 커피메이커를 찾았는데 가격도 10만 원 중반대로 부담스럽지 않아서 바로 질렀다.
구매해서 몇달 쓴 필립스 그라인드 앤 브루 HD7762이다.
가장 위에 원두를 넣고, 중간에 물을 넣고, 인분에 맞게 세팅하고 누르면, 원두가 갈리고 커피가 내려진다.
몇 잔 내릴 지, 진하기 1~3, 원두 대신 분쇄 원두 넣을지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상단을 살펴보면 원두 보관함이 있다.
우측 사진과 같이 2칸으로 나뉘어 있어서 2가지 원두를 따로 혹은 섞어서 사용할 수 있다.
많지는 않지만 분쇄 단계 또한 설정할 수 있다.
상단 앞쪽을 열면 우측에 물을 넣을 수 있게 되어있다.
우측에 물을 넣으면 가운데 사진과 같이 몇 인분이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가운데에 갈린 원두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기본으로 영구 필터가 제공되지만
뒤처리가 번거로워서 종이필터를 따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주전자 있는 아랫부분에 열을 가해서 온기를 유지할 수 있고, 유지 시간도 30분 ~ XX 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얼만지 기억이 안남.)
켜 둔 채로 오래 놔두면 커피가 마르므로 빠르게 먹는 것을 추천한다.
먹을 만큼 물만 넣고 버튼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되는 부분은 아주 편하다.
하지만 한 번 할 때마다 들어있는 모든 물을 사용하므로 그 부분은 주의를 요한다.
물을 5잔 치 넣고 3잔만 뽑으면 아주 연하고 쓸데없는 맛까지 추출된 커피를 맛볼 수도 있다.
HD7762는 좋은 원두를 써야 그나마 적당히 먹을만한 커피가 내려지는 것 같다.
브루잉 머신보다는 전자동 커피 머신을 추천한다.
드롱기 다이나미카 ECAM350. 15. B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tistory.com)
본인은 드롱기로 구매했는데 현재는 가격이 제법 많이 내려온 것 같아서 전자동 커피 머신을 추천한다.
드롱기 말고도 필립스 1200시리즈 EP1200/03은 20만원 초반까지도 가격이 내려와서 부모님께 선물하기도 했다.
HD7762로는 맛이 없어서 못 먹었던 원두도 전자동 머신으로는 맛있는 원두로 바뀌는 기적을 맛볼 수 있다.
필립스가 조금 저렴하긴 하지만 관리가 쉬운 드롱기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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