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나온 김에 맛있는 커피도 마시러 가보자 싶어서 블랙로드커피를 향했다.
커피 관련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보니 추천 카페들도 보게 되어서 알게 되었다.
지도를 보며 가는 데 가는 길에 다양한 힙해 보이는 가게들이 많이 있었다.
골목 끝까지 가니 벽에 블랙 로드 커피가 있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밖에서부터 검은색에 어두운 느낌이 들었다.
아래층에는 로스터리와 커핑 클래스를 하는 것 같았고,
2층에 커피 탐험가의 방이 있었다.
올라가는 계단에도 검은 배경에 배가 그려져 있었다.
들어가는 문도 상당히 밀폐된 공간으로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
약간 어두운 분위기에 바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다.
처음으로 방문하면 커피 취향을 알아보기 위한 과정이 있었다.
3잔의 커피가 있었는데 중간 산미 / 강한 산미 / 산미가 없는 커피 순으로 정렬을 했다.
나의 결과는 잔다르크 형이라고 한다.
화려함 보단 매일 마시기 편한 웰밸런스의 커피들을 선호하는 유형이라고 한다.
아마도 커피 순서에 따라 6개의 타입으로 나뉘는 것 같다.
12가지 종류의 커피들이 있었는데 주문 가능한 커피는 4가지였다.
온라인으로도 원두를 판매하고 계셔서 다 팔린 것들은 주문할 수 없었다.
주문 가능한 것들 중에서 추천해 주시기도 하고 상당히 호기심을 유발하는 페루 칠리모아 마르크 커피를 주문했다.
한국의 쌀누룩으로 발효한 커피라고 한다.
먼저 분쇄한 커피의 향을 맡을 수 있게 해 주셨다.
분쇄한 원두는 약간 너티한 느낌이 좀 더 나면서 산미가 느껴졌다.
따뜻한 커피로 주문해서 바로 앞에서 드리퍼로 커피를 내려주셨다.
커피가 식음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하셔서 천천히 3번에 걸쳐 나눠서 마셨다.
처음에는 조금 강하지만 산뜻한 느낌의 산미가 느껴졌다.
점점 산미가 강해진다고 하긴 하던데 익숙해져서 그런가 비슷하게 느껴졌다.
커피 박람회 이후로 오랜만에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아무것도 모르고 방문해서 조금은 당황했지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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