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제주도를 와서 저녁에 뭘 할까 고민했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안가본 아르떼뮤지엄이 눈에 띄어서 방문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해서 입장하니 전시관 입구와 화장실/물품보관함을 알려주는 게 바닥에 있었다.
입장권은 성인 17,000원이었고,
20,000원에 음료를 포함하는 패키지도 있었다.
10가지 정도의 테마로 구성되어 공간이 나뉘어있었다.
먼저, 플라워에 입장했다.
벽에 화려한 꽃들의 향연이 펼쳐져 있었다.
중간중간 작은 공간에는 또다른 방식으로 꽃이 나타나 있었다.
내부는 거울로 구성되어 꽃도 반사되고 내부가 넓게 보이게 되어있었다.
유리 벽에 푸른 나비들을 비춰서 날아다니는 느낌을 표현한 것 같은데 아주 예뻤다.
화려한 숲 속의 피아노.
다른 방식으로 표현한 꽃.
다음은 폭포로 넘어왔다.
운 좋게도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
바닥에 떨어져 휘몰아치는 물방울들.
중간에 만난 정글.
기린, 사자 등 다양한 동물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다음은 가든으로 입장했다.
가든은 4가지 테마를 순차적으로 보여줬는데
시즌에 따라 바뀐다고 한다.
먼저, 처음 들어갔을 때는 동양화 느낌의 시간을 담은 빛, 방의걸이 상영되고 있었다.
중간에 4개 정도의 벽이 있었고 각 벽마다 다른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바닥에도 보이는 물의 흐름?
수묵화 느낌의 나무.
파도가 주는 평화로움.
수많은 별 빛이 표현된 우주.
꿈속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숲 속의 아침 느낌.
성산 일출봉인 것 같다.
아름답게 뭔가 환상적인 느낌을 표현한 것 같다.
제주의 밤.
숲 속 오두막? 펜션에서 바라보는 숲.
콘크리트 건물에서 바라본 제주의 풍경.
숲 속에 전시된 나무 그림들.
하늘을 떠다니는 폭포의 섬.
밝고 큰 달과 백록담?
다음은 고전 시대?로 넘어가는 것 같았다.
수많은 명화들.
천지창조.
다른 화가들 사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넓은 벽을 따라서 나오는 수많은 그림들.
바닥에도 고전 스타일의 타일이 깔렸다.
회전하는 꽃봉오리의 느낌.
화려한 숲 속의 단란한 커플.
바닥에도 수많은 꽃다발들이 깔렸다.
고흐의 그림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온 세상이 흐느적거리고 있어요.
치지직 세상이 초기화되고...
오랜만에 클림트의 그림을 보았다.
예전 아이폰 초기 때 명화 감상 앱에서 매번 봤던 그 그림.
다시 동양화 느낌의 폭포들.
대나무 숲에 내리는 비.
달의 방에는 커다란 달 토끼가 있었다.
양 옆의 거울로 인해 불어난 토끼들.
다음은 고래의 방으로 이동했다.
커다란 상자 속 파도가 만들어내는 고래는 멋있었다.
별의 방에는 아래가 거울로 되어 있어서 천장에 매달린 수많은 별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다양한 색깔로 바뀌는 별들.
라이브 스케치북 공간.
앞에서 밑그림이 그려진 종이에 색칠을 하고 스캐너에 비추면 화면에 나타난다.
해변의 방.
해질녘 파도치는 해변이 끝없이 이어져있었다.
로맨틱 썬더.
핑크 빛의 구름과 번개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었다.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아르떼 티 바도 있었다.
출구에는 제주와 관련된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한 번쯤 볼만한 것 같다.
다양한 컨셉의 사진들을 많이 찍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비슷한 컨셉의 전시관(빛의 벙커)이 또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여행 일정에 따라 가까운 곳에 방문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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